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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제목 : My top 10 predictions for
Internet and R&E networks fo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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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스스로 공인하는 전문가들이 새해의 기술 동향과 그들의
다양한 전망과 예측을 내 놓은 시기가 되었다. 필자 역시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 한 잔을 손에 들고 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자 한다. 신주(과거 신에게 바치던 술)가 이런 과정에 필수인데,
점쟁이의 수정 구슬을 더 영롱하게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필자의 예측에 대한 확실성에 아무런 의심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이다.
예언자의 신빙성을 테스트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에 예측한
것들을 돌아보고 그 중에 얼마나 실현되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참으로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경험이기도 하다. 2011년을 위한 필자의 10대 예측은 http://billstarnaud.blogspot.com/2010/12/my-top-10-predictions-for-internet-and.html을 참고하면 된다. 점수를 매겨보니 10개 중에
7개가 들어맞았다. 나쁘지 않다. 스스로 질문을
하고 예측이 옳은지 틀린지에 대해서 판사와 배심원 역할을 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된다. 10점 만점에
7점을 맞아보니, 새해의 오스카 수상자를 맞추는데 아직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2011년의 예측과 점수를 살펴보자.
1. 시스코(Cisco)가 무선
통신 시장에 뛰어든다 - 0.5점. 시스코는 아직까지 무선 시장에서
아무런 주요 제품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수 많은 인력과 자원을
3G/4G와 와이파이를 통합하기 위한 와이파이 표준 기구에 투입하고 있다.
2. 구글(Google)이 국가적인
규모의 무선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0점. 이 예측은 완전히 날아갔다. 구글이 모토롤라 특허권을 획득하고 무선 서비스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지만, 국가적 무선 네트워크의 구축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3. 연구를 위한 상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작된다 -
1점. Azure와 아마존(Amazon)이
적극적으로 연구 커뮤니티를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몇 개의 연구망들도 클라우드 브로커 서비스를 공표했다.
4. IPv4 주소가 아마겟돈에 이르렀지만, IPv6의 성장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한다 - 1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게 놀랍지 않다.
5. 그린 IT가 유럽과 퀘벡지역에서
순항한다 - 1점. 퀘벡 주는 PROMPT 프로젝트를 통해서 7,000만불의 그린 ICT 프로그램을
선포했고, 유럽은 FP7을 바탕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6. 주요 연구교육관련 데이터 센터들이 에너지 비용 절감과 보안의 향상을
위하여 이전한다 - 1점. 페이스북은 북부 스웨덴으로 데이터 센터 이전을
발표했고, 아이스랜드에는 GreenQCloud가 발족되기 시작했다.
7. 처음으로 1000G 람다가
적용된다 - 0점. 아마도 새해에 되지 않을까?
8. 트위터가 페이스북을 추월한다 - 필자가 페이스북을 싫어하기 때문에 1점. 필자는 사람들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다. 단지 사실(fact)에 관심이 있을 뿐!
(역자 주 - 트위터가 항상 사실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과 달리 글자 수
제한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요약된 사실 정보를 다루는 경향이 많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듯^^)
9. 망 중립성 확보는 재임자들의 행위 때문에 여전히 지연된다
- 슬프게도 1점. 사용량 기반 과금과 추악한
여러 관행들이 북미의 브로드밴드 시장을 오래 동안 몹시 괴롭히고 있다.
10. 연구망이 국가적 공공 인터넷으로 도약할 것이다 -
0.5점. 미국의 UCAN 프로그램이 하나의
좋은 예이다.
그럼 2012년의 과감한 예측을 시도해본다.
1. 아마존이 그린 네트워킹(Follow the
wind/follow the sun networking)을 사업화한다. 휴렛 패커드와
AMD와 함께 Greenstar 프로젝트의 사례를 따라, 아마존은 계산 작업을 여러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낮은 에너지와 저탄소비용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물 시장을 제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2. "민영 기업" 중심의 이동 통신망이
많은 대학에 구축되기 시작할 것이다. 통신 사업자와 장비 제공자들은 데이터 기반 이동 통신망이 음성 기반
이동 통신망과 매우 크게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고 있다. 수 많은 트래픽이 지역적으로 캐슁될 수 있다는
것은 3G/4G와 WIFI의 통합에 합리성을 부여한다.
네덜란드 Utrecht 대학에서 진행되는 SURFnet과 KPN의 공동 연구는 이런 종류의 네트워크 구조를 위한 좋은 사례이다. 다음의 홈페이지를 참고 바란다. http://billstarnaud.blogspot.com/2011/10/surfnet-and-kpn-to-collaborate-on-next.html
3. 상업용 클라우드가 대학과 소규모 기업의 혁신을 위한 비옥한 토대가
될 것이다. 영국의 JISC에서 주관하는 이니셔티브와
Globus On Live는 다양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위하여 대학이 혁신할 수 있는 신 물결을 창출해 낼
것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부분 중앙 IT 부서의 동의나 인지
없이도 활용될 것이다. 마치 PC가 2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클라우드는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이 IT 부서를 건너뛰어 자유롭게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필자의 글인 http://billstarnaud.blogspot.com/2011/11/forbes-cloud-computing-is-fueling-next.html
를 보라.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학과 같이,
여러 대학들이 많은 IT 기능을 연구교육망에게 아웃소싱할 것이다.
4.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가 전 세계의 캠퍼스와 연구교육망을 통해 대세로 등장할 것이다. UCLP, OpenFlow와
같은 최초의 개념으로부터 10년 넘게 구상되어온 SDN은,
올해 대학과 연구교육망이 구축을 시작하여, 사용자의 네트워크 제어를 훨씬 더 용이하게
하고, 네트워크 장비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혁신과 브로드밴드
경쟁력간의 공백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연구교육망이 해야 할 더 큰 역할에 대해 기술한 다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http://billstarnaud.blogspot.com/2011/10/wider-role-for-national-research-and.html
5. 소규모 캐나다 이동통신사는 파산하거나 3대 통신사업자에게 인수된다. 역사는 스스로 반복한다. 그리고 2012년 말까지 캐나다 정부는 여전히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지 못할 것이고,
경쟁을 위한 시장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다.
6. DNS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SOPA나 Protect-IP (역자 주 - 미국의 온라인 상의
불법복제 방지법과 IP 보호법으로, 창조성이라는 명분 하에 회사와 정부가
인터넷을 검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목적임)가 좌초되었지만, 여전히
카피라잇 카르텔들은 DNS를 도구로 사용하여 음악과 영화의 공정한 사용을 못하도록 막을 것이다.
어떻게 친구나 적들, 연방 수사관들로부터 DNS를 이용한 서비스 요청을 숨길 수 있는지 여기를 보라 : http://dlvr.it/zBkp3 DNS를 감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응하여, 대안으로 삼을 수 있는 DNS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 http://bit.ly/uFt9mx
7. 시리(Siri)가 모든 종류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됨에 따라 하나의 기술적 현상이 될 것이다. 호주에서 홈 오토메이션을 위해
Ardunio (역자 주 -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물리적 컴퓨팅 플랫폼. 싱글 보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 기반이다.)를 가지고 시리를 해킹한 것을 보라 : http://bit.ly/
8. 애플과 구글 혹은 둘 중 하나가 소프트웨어 SIM을 개발하여 독점적인 휴대폰 시장을 해체시키고, M2M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Ford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M2M 솔루션에서 로밍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참조하라. 해답은 모두를 위한 시장의 자유화와 IMSI (역자 주 - 국제 이동 국가 코드)의 자율화이다.
http://bit.ly/sYx3sW
9. 조직 분리를 선택한 국가별 통신사업자가 혁신하여 수익성을 얻을 수
있게 된다. Telstra, Singtel, KPN 등은 조직 분리가 축복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있다.
분리된 조직은 독점적 임차 마인드로부터 벗어난 관리 방식을 갖게 되고, 그런 방식을
가진 통신사업자들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상호 경쟁한다. 엄청나게 큰 서비스 시장을 발견한 통신사업자들은 재빨리
브로드밴드 시장 점유율을 늘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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